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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학/거시경제

[거시경제6] 투자와 저축의 일치 - 재화 시장의 또다른 균형

by BetterTogether 2020. 5. 17.

지금까지는 생산과 재화에 대한 수요가 일치해야 재화시장에서 균형이 이루어진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재화시장의 균형을 바라보는 또다른 관점이 있다. 바로 투자와 저축이다. 이 방법은 케인스가 1936년에 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est and Money에서 언급한 방법이다.

 

정의에 의하면 소비자에 의한 저축(민간저축) S는 소비자의 가처분소득에서 소비를 뺀 값이다.

$$S={Y}_{D}-C=Y-T-C$$

그리고 정부에 의한 저축(정부저축)은 세금에서 정부지출을 뺀 T-G이다.

 

따라서 기존의 재화시장에서 봤던 균형식에서 살펴보면,

$$Y=C+I+G\\Y-C-T=I+G-T\\={S}_{민간저축}=I-{S}_{정부저축}\\={S}_{민간저축+정부저축}=I$$

와 같은 식이 성립된다.

 

다시 정리하면, 재화시장에서 살펴본 수요와 공급의 일치는 투자와 저축의 일치로도 설명할 수 있는 점이다. 우리는 이를 IS 관계라고 한다. 우리는 이제 재화시장에서 균형조건을 2가지 알게 되었다. 수요=공급 & 투자=저축

 

이와 같은 IS관계는 기업이 투자하고자 하는 규모는 일반국민과 정부가 저축하고자 하는 규모와 일치해야 한다.

 

앞서 본 관계를 조금 변형해보자.

$$S=Y-T-C\\=Y-T-{c}_{0}-{c}_{1}(Y-T)\\=-{c}_{0}+(1-{c}_{1})(Y-T)$$

위의 식에서 1-c1은 저축성향으로 불린다.

 

- 저축의 역설

저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저축의 역설을 생각해보자.

만약에 소비자가 c0를 줄여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린다고 해보자. 그러면 소비가 줄면, 산출도 줄어들어 결국 소득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런데 소득이 줄면 저축 또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는 사람들이 소비를 줄여 저축을 늘리면 산출이 줄어 소득이 감소해 저축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저축의 역설(paradox of saving)이다.

 

그렇다면, 저축을 열심히 해야한다는 어른들의 말은 틀린것일까?! 이는 우리가 단기에서 살펴본 것에 역설의 해설이 존재한다. 단기적으로 보면, 저축의 증가는 분명 산출의 감소 그리고 소득의 감소로 이어진다. 그러나 중기와 장기에서 살펴본다면 이는 또 다른 매커니즘으로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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